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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습격에 이어
경기도에서 돼지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또다시 전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육지에서 유일하게 단 한 차례도
구제역이 없었던 청정지역 지키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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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한 한우 농가.
주삿바늘을 피해 달아나는 소들에게
수의사가 구제역 백신을 놓습니다.
◀INT▶고승용 / 수의사
"진료는 대부분 저녁 늦은 시간으로 미뤄놓고,
제가 하고 있는 일 다 접어놓고
백신 접종하는데 투입돼서 일하고 있는 중이죠"
경기도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전남에서도 긴급 방역이 시작됐습니다.
전남에서 사육 중인 소와 돼지 등 우제류는
168만 마리로 전국의 12%가량입니다.
(s.u)통상 4월과 10월에 이뤄지는 소, 염소에
대한 구제역 정기접종을 앞당겨 시작해
다음 달 7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번 구제역은 돼지에서는
발생한 적 없는 A형 구제역.
A형과 O형을 동시에 방어하는
'2가 백신'을 접종하는 소와 달리
돼지는 그동안 O형 구제역만 막는
'단가 백신'만 접종해 왔습니다.
전라남도는 일단 어미돼지 10만천 마리에
접종할 2가 백신을 정부에서 확보해
오는 30일까지 접종을 마칠 계획입니다.
◀INT▶전도현 수의정책팀장/동물방역과
"농가에서 자율접종을 하기 때문에, 또 현재
농장에는 외부인 출입이 거의 제한돼 있습니다.
3일동안 접종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
전라남도는 시군에 100% 예방접종 상황 확인과
차단 방역 강화를 지시하는 등
육지부 유일의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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