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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학교 뒤뜰은 도롱뇽 서식처

김윤 기자 입력 2018-03-31 05:07:27 수정 2018-03-31 05:07:27 조회수 0

◀ANC▶
한 초등학교 뒤뜰이 도롱뇽 서식처로
변모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학생과 교사들이 공사 도중 발견된
도롱뇽들을 살뜰히 보살피면서
생태학습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 원도심에서 백년 넘는 역사를 가진
한 초등학교.

학교 뒤뜰 연못에서 아이들이
유막에 쌓인 알을 관찰하느라 열심입니다.

또 다른 쪽에서는
기와를 들어올리자 햇볕을 피해 숨어있는
거무스름한 도롱뇽이 발견됩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도롱뇽 서식처를 관리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

아이들은 기왓장에
그림을 새겨넣어 뒤뜰에 서식처를 만들어줬고

도롱뇽이 사는 연못에도
토와와 타일로 예쁘게 단장했습니다.

이 학교의 도롱뇽 서식처는 아기자기한
생태학습장으로 변모했습니다.

◀SYN▶"개구리는 뒷다리가 먼저 나오는데 도롱뇽은 앞다리가 먼저 나와..."

◀INT▶최수진*북교초 6학년*
"도롱뇽이 왜 앞다리부터 나오는지도 알게 됐고
도롱뇽이 겨울잠은 어디서 자는지(상식을 많이 배웠습니다.)

◀INT▶황유찬*북교초 4학년*
"도롱뇽을 보니 뭔가 마음이 좋았습니다."

올해부터는
'도롱뇽 구조대'라는 학생 동아리를 구성하고
생태교육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INT▶노정희 교감*북교초등학교*
"유달산 주변에 있는 도롱뇽이 어떻게 서식하고 있는지부터 탐사활동과 학교차원에서 도롱뇽 보호하는 활동을 하게 됩니다."

학생 감소로 갈수록 침체되는
원도심 초등학교가 '도롱뇽'을 주제로
친환경 생명 학교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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