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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흑산 공항 조기에 건설하라"

박영훈 기자 입력 2018-04-04 08:40:41 수정 2018-04-04 08:40:41 조회수 0

◀ANC▶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흑산공항의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부가 섬 주민들의 불편을
외면하고 있다는 겁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달 25일 신안군 흑산도 앞바다. 좌초된 쾌속선에서 승객들이 하나둘 빠져나옵니다.

탑승객 163명이 구조되긴 했지만 아찔한
사고 였습니다.

============화면 전환===============

한해 30여 만명이 찾고 있는 신안 흑산도를
오가는 유일한 수단은 뱃길.

기상악화로 연간 110일 이상 여객선 운항이
불가능합니다.

특히 봄철에는 안개를 이유로 10일 이상 고립
되기 일쑤입니다.

주민 불편은 말할 것도 없고 더 이상의 관광객 증가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흑산공항은 최소 8시간 이상 걸리는 수도권과
흑산도의 접근 시간을 1시간 이내에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반투명C/G 흑산공항
-사업비 1,833억 원
-면적 68만 4천 제곱미터
-활주로 1,200미터. 계류장(6대 주기)]

C/G]3차례 경제타당성 분석에서도
기준치인 1보다 훨씬 높게 나와
사업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타당성(B/C) 분석
-2010: 5.20(한국교통연구원)
-2011:4.38(KDI)
-2017:2.60(국토교통부)

이미 4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확보됐지만
2년 넘게 착공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인 흑산도의
공원 계획 변경에 필요한데
심의 통과가 미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정일윤 *흑산공항추진위원회 위원장*
"환경을 운운하면서 환경부에서 계속 발목잡기를 한다는 것은 지역 편향적인 정부 지원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C/G]국립공원위원회가 속해 있는
환경부의 보완 요구 사항은 크게 7가지,
이번 주 관련부처 협의가 끝나면 심의 일정이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 보완요구 사항
1.헬기,선박 등 제3의 대안 검토
2.관계기관들과의 충분한 협의
3.경제적 타당성 재검토
4.조류 충돌 가능성 검토
5.공항입지 대안 검토
6.개발여건 분석
8.자연 복원 등 기본계획]

연내 착공에 들어가 2021년 개항을 위해서는
올 상반기에 반드시 공원 계획 변경 심의가
끝나야합니다.

◀INT▶남창규 *전남도 도로교통과장*
" 기본설계가 끝났고 실시설계가 들어가야되기때문에 실시설계가 끝나면 바로 착수될 수 있다고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내 착공이 가능하다고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신안 흑산도 주민들과 전남지역 사회단체는
공원계획 심의가 지연돼
사업차질이 계속될 경우
청와대 앞 집회 등 강력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양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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