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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대표적인 사업 가운데 하나가
전국 19개 지역에 만들어진
창조경제혁신센터입니다.
정권 교체 이후 활동이 거의 없었던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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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가 핵심적으로 추진했던
창조경제혁신센터 사업.
전국 각 지역마다 19개 센터가 들어섰는데,
전남 센터는 여수 덕충동에 자리잡았습니다.
개소 이후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기업과 협력해 농수산 식품과
관광 상품 판로를 구축하고,
바이오 화학 분야의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등
나름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운영 예산은 절반으로 삭감됐고,
전 정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색안경으로 작용할까 우려한 기업들은
센터의 그늘을
벗어나려는 움직임도 보였습니다.
[S/U] 정권 교체기였던 지난 2016년부터
1년여 동안 센터의 활동은 사실상 공백기에
가까웠습니다.
◀INT▶ *정영준 /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아쉬운 부분은 제가 보기에는 이제까지 사실은
1년 동안에 저희들이 변동기, 변혁기를
거쳐왔으니까...(홍보가 덜 됐다.) 내년에는
꼭 좀 예산이 좀 지원이 되서..."
지난해 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여건에 따라 지역별 센터를
특화시키겠다는 개혁안을 내놓으면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다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허울뿐인 개혁이 되진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홍보나 예산이 아니라
정부의 평가 기준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INT▶ *정회경 / 서울미디어대학원 교수*
"민간 업체 평가 기준대로 평가해서는 안 됨. 실패가 성공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것 고려해야.."
개소 3년차를 맞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당초 설립 취지에 맞게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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