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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작은 영화관이 개관 2년여 만에
누적관람객 14만 명을 넘겼습니다.
인구감소로 문화사각지대가 우려되는 지역에서
작은 영화관이 작지만 큰 역할로,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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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추억 속의 극장이 문을 닫은 이후
영화관이 없었던 문화의 사각지대, 고흥.
지난 2016년 2월에 작은 영화관이 개관해
현재 2개 상영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최신 영화관 시설에
갓 개봉한 영화 등, 4편의 최신 영화가
하루 11차례 상영됩니다.
저녁시간대와 주말이면
만석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INT▶김영희 추성애 *고흥군 도양읍*
(저는 진짜 영화가 보고 싶어도 갈수가 없었어요. 갈 기회도 많지 않고.. 그런데 가까이 있으니까 가족들과 오게 되고, 또 주말에 가족들과 오면 참 좋더라고요.)
고흥 작은 영화관은
개관 2년여 만에 누적 관람객 수가
1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재 도내에는 8개 시군에서,
전국적으로는 37개 시군에서
이같은 작은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내 영화관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동네에서 가깝다는 장점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또 빠르게 정착한 겁니다.
특히 요즘에는 인근 중소도시에서 찾아오는
나들이객들의 운치있는 원정 관람으로
영화계의 비수기를 피해가는
전략적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또, 영화 상영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 문화를 선도하는 기능으로의 재편도
앞으로의 과제입니다.
◀INT▶이민환 주무관 *고흥 작은 영화관*
(독립영화나 아니면 한국의 옛날 영화, 특히 노년층이 많기 때문에 옛날 영화 같은 걸 영화제 비슷하게 해서, 어느 감독이 했던 영화같은 걸 (모아서) 영화제 같은 것을 하고 싶습니다.)
시골 마을의 작은 영화관이
작지만 큰 역할로,
지역의 문화와 복지라는
공익적 기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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