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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천사, 마리안느 마가렛 재조명 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노벨상 후보추천도 본격적으로 준비되고 있지만
범국민 서명운동은 아직 저조하다고 합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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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던
마리안느 마가렛 수녀는
40여년 만에 돌아간 고국, 오스트리아에서
노후연금을 받지 못하는 처지였습니다.
2016년, 고흥군과 사단법인 마라안마가렛이
이들의 노후생활을 위해
매월 1004천원, 즉 백만4천원씩,
10년치 생활비를 지원하게 됩니다.
이후 노벨 평화상 후보 추천과
다양한 재조명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50억여 원이 투자돼 오는 9월 개관 예정으로
마리안느 마가렛 자원봉사 교육관이 건립되고
구 녹동휴게소 건물을 리모델링한
전시관도 5월에 문을 엽니다.
또 이 인근에 오스트리아식 전망대가 있는
기념공원과 함께,
관광객과 방문객들을 위한 힐링 해수탕 건립도 조만간 공사가 시작됩니다.
특히, 소록도가 건너다 보이는 이 곳은
일제강점기 한센인 강제 이주와 수용 과정에서
가족과의 생이별 장소로도 그 의미를 큽니다.
◀INT▶송은종 관광전략팀장*고흥군 관광과*
(일제강점기때에 한센인들을 소록도로 강제 이주를 시키면서 이 장소가 대기장소였다고 그럽니다. 여기서 가족들과 생이별을 하고...)
최근에는
노벨 평화상 후보 추천 범국민 서명운동에 이어
관련 사진전과 다큐영화 시사회,
오스트리아 국영방송과의
다큐멘터리 판권 계약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시작된 백만인 서명 운동은
아직까지 만 5천여 명에 그쳐
말 그대로 범국민 운동으로의 확산이
아쉬운 대목입니다.
◀INT▶김연준신부*(사)마리안마가렛이사장*
(이 노벨평화상은 좀 특이한 케이스같습니다. 자국민을 (추천)하는게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을 우리가 고마움 때문에 (추천)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큰 의미가 있지않나 생각을 합니다.)
2019년 노벨 평화상 발표는 내년 10월,
추천서 제출은 1월입니다.
마리안느 마가렛 재조명 사업과
노벨 평화상 후보 추천을 통해
남해안의 작은 섬, 소록도가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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