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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진도, 진실,잊지 않겠습니다

장용기 기자 입력 2018-04-14 08:27:37 수정 2018-04-14 08:27:37 조회수 0

◀ANC▶
세월호 참사 4주기를 앞둔 주말,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다양한 추모 문화제와 행사들이 이어졌습니다.

목포 신항과 진도 팽목항 등에서는
4년 전 그날의 진실을 찾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엄숙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장용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4년전 침몰된 세월호의 건져 올려진 몸체가
안치된 목포신항.

사고 당시 "움직이지 말고 가만 있으라"며
도망친 선장의 말만 믿었던
304명 꽃다운 생명들의 아픔과 비극이 담긴
상징물입니다.

참사 이후 4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도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그날의 진실 찾기는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목포지역 청소년연합회 학생들은
목포신항에서 '세월호를 품다' 다짐행사를
갖고 그날의 아픔을 떠올렸습니다.

◀INT▶ 박재홍(목포덕인중학교)

"그들이 느꼈을 두려움과 우리가 느꼈던
배신감을 기억하고 유가족의 슬픔을 기억하고 남은 5명이 모두 돌아오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세월호 목포실천협의회와 한국사회학회도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에서
'세월호와 촛불 그리고 나라다운 나라'
주제 토론회와 다짐대회 등을 가졌습니다.

◀INT▶김민환교수 (한신대)

"우리가 구하지 못했든, 구하지 않았든
그 모든 상황들을 야기한 적법적이고
제도적이고 구조적인 상황속에서
(세월호 사고와) 아이들을 바라봐야 한다"

유가족들의 꽃그림과 편지를 전시하는
특별 기획전 '너희를 담은 시간'이
목포 오거리 문화센터에서 21일까지 열리며,
22일에는 목포신항에서 이어갑니다.

목포 신항에서는 다음달 7일까지
'기억하라 행동하라' 주제로 전시와 공연,
토론회 등이 잇따라 펼쳐집니다.

세월호 아픔을 넘어 나라다운 나라를
추구하는 유가족과 추모객들의 열망은
4주기인 올해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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