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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기움 현상으로 붕괴 위험에 놓였던
국보 제304호인 여수 진남관이
구조물 해체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는 2020년 말이면
새롭게 복원된 진남관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현존하는 지방 관아 건물 가운데
최대 규모인 진남관.
3백 년 역사를 간직한 건축물이
거대한 가설 덧집에 둘러싸였습니다.
기와를 받치고 있던 흙더미를 걷어내자
지붕의 뼈대를 이루는 서까래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진남관 정비사업이 시작된 건 지난 2015년.
◀INT▶
고형성/여수시 문화시설팀장
"계측조사를 했습니다. 문화재연구소에서...
그 결과 일부 기움 현상이 발생해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돼서
2011년부터 설계를 해가지고..."
하지만, 시험 발굴조사 등으로
공사가 1년 정도 중단되면서
구조물 해체 작업도 최근 시작됐습니다.
[S/U] 앞으로 1년에 걸쳐 진남관이 해체된
이후에는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가 시작됩니다./
최대한 기존 자재를 재사용하고,
고증을 통해 궐패를 모셨던 정청과
건물 좌우에 있던 익헌도 함께 복원할
계획입니다.
◀INT▶
천성열/진남관 복원사업 현장소장
"지하 유구 부분이라든지, 건물의 보이지 않는
부분의 흔적 등을 통해서 좀 더 정확한
기준을 세워나가면서 복원을 진행하는
과정입니다."
숭례문 복원 이후
최대 규모의 문화재 복원 사업으로 평가되는
진남관의 재건 과정은
한 달에 두 차례 시민들에게 공개됩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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