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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안에서
멸종위기종인 삵의 생생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37년 전에 지정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서
삵이 직접 촬영된 건
처음있는 일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 진도의 한 야산 냇가.
앞이마에서 목뒤까지 검은 줄무니가
뚜렷한 동물이 폭이 1에서 3미터인
조그만 개울을 따라 서서히 움직입니다.
몸길이가 50센티 안팎인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삵'입니다.
너구리와 10여 미터 거리를 사이에 두고
먹이 경쟁을 벌이기도 합니다.
같은 장소에서 '삵'이 촬영된 건
이달 중순 이후 주간과 야간 2차례,
야생동물 서식정보 정밀 조사를 위해 설치한
무인센서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호랑이 등 중대형 포유류가 사라지면서
우리나라에선 담비와 함께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인 삵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
카메라에 포착된 건 처음입니다.
◀INT▶이지희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서부사무소*
"야간에만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진 삵인데 이 영상에서는 낮에도 포착돼서 삵에 행동에 대해서 좀 더 연구할 만한 자료인 것 같습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삵 발견지 주변에 올무 등을 제거하고,
무인센서카메라의 촬영을 계속해
삵의 서식과 생태연구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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