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역농협 직원이
고객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는데,
농협 측은 사건을 덮으려 하고 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은
조합장의 지인으로,
업무시간이 끝난 객장에서
성추행을 한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3월 26일 오후 6시 26분,
전남 광양의 한 농협의 CCTV에 찍힌
화면입니다.
1층 창구 앞을 지나던 고객이 친분도 없는
여직원에게 다가와 얼굴을 들이밀며
손으로 하트모양을 보냅니다.
여직원의 이름을 부르며 "사랑한다"고 말한 뒤
나가던 고객은 다시 되돌아와 똑같은 행동과
말을 하고 웃음기 띤 얼굴로 떠납니다.
◀INT▶김경미 *성추해 피해자*
"다시 되돌아와서는 한번 더 해야겠다면서 똑같은 행동을 했습니다. 똑같은 행동과 말을 했습니다."
고객업무가 끝난 시간이지만
조합장의 지인이라 누구도 제지하지
못했습니다.
피해 여직원은 농협 측에
가해자에 대한 출입 제한 조치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지만 묵살되자
가해자인 고객 60살 김모씨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이와함께 노동조합도 농협 측이 피해자에게
진술을 요구하는 등 2차 가해를 했다며,
농협 조합장을 상대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주훈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광주전남본부장
"현장에 있는 노동자를 성적 수치심을 통해 폭력행위를 한 것 하고 노동조합 조합원에 대한
노동조합 활동을 방해한 것에 대해서 두가지
사항을 가지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에 있습니다."
이 농협은 지난해 10월,
한 간부가 출장지에서 하급 직원을
소주병으로 폭행해 말썽이 일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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