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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세월호 직립 D-2..해상크레인 연결

김진선 기자 입력 2018-05-08 08:55:16 수정 2018-05-08 08:55:16 조회수 0

◀ANC▶
목포 신항에 누워있는 세월호를
똑바로 일으켜 세우는 작업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이를 위해 대형 해상 크레인에 세월호를
쇠줄로 단단하게 연결시키는 준비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세월호를 들어올릴 쇠줄이
만 톤급 해상크레인과 연결됐습니다.

선체를 ㄴ자 형태로 안고 있는
수평과 수직 지지대마다 달려있는
지름 52밀리미터의 쇠줄 64가닥.

지지대까지 만 430톤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무게를 안정적으로 버텨야 합니다.

오는 10일 해상크레인이
쇠줄의 하중을 분산시키는 장치인
'블럭로더' 8개를 통해 쇠줄을 끌어당기면서
선체를 일으켜 세울 계획입니다.

◀INT▶ 이정일 사무처장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선체에) 접촉한 상태로 세월호를
직립하는 것은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손상을 주지 않기 위해서 지지대에 바로
쇠줄을 연결해서 올리는 방식으로..."

지난 5일 해상크레인이 도착한 뒤
기상이 악화되면서 준비 작업은 야간과
비가 내리는 도중에도 계속됐습니다.

강풍으로 세월호 선체에
해상크레인을 묶어 고박하기도 하는 등
난관을 거쳤지만, 쇠줄이 연결된 만큼
준비 작업은 대부분 끝난 상태입니다.

세월호 유가족은 물론 시민들도
목포신항을 찾아 유례없는 작업을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INT▶ 이현진/이경우*충남 천안시*
"모든 국민들이 다 바라는 것처럼 세월호가
바로 세워지는 것으로 우리 대한민국 안전이나
그런 것들도 함께 세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직립 예정일인 오는 10일 기상이
양호할 것으로 보고 막바지
배수 작업 등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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