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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골 마을에서
버섯 재배사를 짓는 문제를 두고
수년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업자는 버섯 재배사라고 하지만,
주민들은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려는
꼼수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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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이 태반인 주민 30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공사현장에 진입하려는 공사 인부들과
대치 상태가 며칠째 이어지고있는 상황,
4년 전 주민 반대로 중단됐던
버섯재배사 건립공사가 최근 재개되면서
다시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버섯재배사가 실제는
태양광 발전시설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김충억 이장(장흥군 용산면 계산리)
"태양광을 한다고 했으면 마을에서 회의해
못하게 했을텐데 버섯재배사라고 마을을
기만했어요."
마을 한가운데 그것도 민가와 맞닿은 곳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서면 주민 피해가
불보듯 뻔하다며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습니다.
◀INT▶ 윤정기(장흥군 용산면 계산리 주민)
"그동안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왜 군청에서 뻔히 태양광발전시설로 나가고 있는데 강력한 제재를 못해주는가..""
사업자는 태양광발전시설로도 활용 할
계획이었지만, 주민 반발을 고려해
버섯재배사로만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조길호(버젓재배사 현장대리인)
" 사업자측은 지금 태양광 계획이 없고
아무 실체가 없습니다. 허가도 없고."
주민들은 그러나 믿지못하겠다는 반응입니다.
사업자 측에서 버섯재배사를 짓고 나서
태양광 발전시설을 할 경우 막을 방도가
없다는 겁니다.
실제 창고나 축사, 버섯재배사 등
건축물 지붕에 태양광 시설을 할 경우
민가와 거리 제한 등의 규제를 받지않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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