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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9) 성공적으로 최종 시험을 마친
세월호는 오늘(10) 참사 4년 만에
바로 서게 됩니다.
잠시 후 오전 9시부터 직립 작업이
시작되는데,
세월호 유가족들도 현장에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1년이 넘도록
목포신항에 누워있던 세월호가
땅에서 처음으로 떨어지는 순간.
지난 8일부터
목포신항을 찾아 마음을 졸였던
유가족들에게서는 탄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직립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최종 시험,
1시간 20여분 만에 선체는
만톤짜리 크레인의 힘으로 40도까지
안정적으로 들렸습니다.
오전 7시부터 진행됐던
첫 번째 시험은 크레인에 걸린 쇠줄이
선체와 맞닿으면서 한 차례 중단됐고,
일부 외판을 잘라내기도 했습니다.
◀INT▶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와이어가 절단된다거나 선체가 뒤틀린다거나
그런 손상의 우려가 있었죠. 그런 간섭 현상을
처음에 경험하다가 그것을 한 시간 반 만에
해결했고..."
(S.U) 선체를 40도까지 들어올리는
최종 테스트에 성공하면서 그동안 바닥에
맞붙어있던 배 좌현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좌현과 지지대 모두 심하게 부식됐고,
시험 과정에서 일부 구조물들이 떨어지거나
내부에서 물체들이 이동하며 둔탁한
굉음이 들리기도 했습니다.
◀INT▶ 오병환
*세월호 희생자 오영석 군 아버지*
"해경이 와서 유리 깬다고 했지만 제대로
구하지 못했던 모습들이 생각나죠. 차마
아빠들은 내색은 안 해도 속으로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선체를 지상에서 살짝 들린 상태인
4도까지 내려놓고 오늘 오전 9시부터
선체 직립을 시작합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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