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4년여 만에 바로 선 세월호의
왼쪽 선체는
곳곳이 찢기고 부식돼
상처 투성이었습니다.
눈에 띄는 대형 충돌의 흔적은 없었지만,
설명할 수 없는 자국들도 확인돼
치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진선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END▶
◀VCR▶
바로 선 세월호 선수 갑판을
두르고 있는 울타리가 끊겨있습니다.
파도를 막아주는 울타리인 '불워크'로
지난 2016년 3월, 인양에 방해된다며
12미터 이상이 잘려나갔습니다.
수중에서 건져낸 울타리를 살펴보니
두터운 철판이 바깥에서 안으로
휘어있는 모양.
침몰 당시 떨어지는 컨테이너에
영향을 받았다면 반대로 굽었어야 하지만,
배 바깥에서부터 영향을 받은 겁니다.
◀INT▶ 정성욱/인양분과장
"세월호가 바로 선 만큼 절단된
구조물들도 다시 면밀하게 조사해야..."
외력설의 증거로 꼽히고 있는
스테빌라이저 등 인양 당시 잘려나간
주요 구조물들은 세월호 옆에 보관돼있습니다.
드러난 좌현의 갈라지고 깨진 외판은 물론
우현과 뱃머리에서도 확인되는 긁힌 자국 등
바로 선 선체는 침몰원인과 인양과정을
원점부터 다시 조사해야 할 이유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INT▶ 김창준/선체조사위원장
"물리적으로 설명이 안 되는 현상이 있어서
저희들이 부득이하게 근거를 가지고 조사를
합니다. 아직까지 결론 내릴 단계 아니야"
세월호가 누워있던 지지대 아래에서는
슬리퍼 등 유류품 2점과 동물뼈 1점이
발견됐으며, 내부에서 흘러내린 기름과
펄 등이 수거되고 있습니다.
선조위는 다음주 세월호 내부를 1차 점검한 뒤
내부 안전보강과 지지대 해체 등을 마치는
다음달 본격적인 수색과 정밀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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