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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하는 세월호에서
수백 명의 승객들이
구조되지 못했던 안타까운 장면,
아직도 많은 국민들의 기억에서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신안 해상에서는
세월호 참사와 비슷한 상황을 가정한
역대 최대 규모의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SYN▶ 신고자
"배 뒤쪽에서 불이 나서 연기가 많이 나고
있고...침몰할 것 같아요. 빨리 좀 와주세요"
3백여 명이 탑승한 여객선 '바다로호'가
신안군 해상에서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
연기가 배를 감싸고 선체가 기우는 사이
당황한 승객들은 해상으로 뛰어내립니다.
인근에서 조업하던 어선들에게도
사고 내용이 전파되고, 몰려든 선박들이
바다에 빠진 승객들을 구조합니다.
(S.U) 침몰 상황을 가정해 실제로 10도 가량
기울어진 대형 선박에서 승객들을 구조하는
대규모 인명구조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SYN▶ 이성철 경장/중부지방해양경찰청
"시민들이 이런 상황이라면 더 두렵고
그럴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구조대와
구조세력이 좀 더 빨리 와서 구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고 발생 30분 뒤
선내에 진입한 해경의 지시에 따라
구명 슬라이드로 퇴선하는 승객들.
불길에 선수로 가는 길이 막힌
나머지 승객들은 해상으로 긴급 탈출했고
대기하고 있던 경비 함정과 헬기 등에
구조됐습니다.
◀INT▶ 박경민 해양경찰청장
"세월호 참사(당시 대응)도 분석하고 보완해나
가고 이런 훈련을 통해서 그런 사고를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되겠다는 의지를..."
잠수사들이 수중수색을 통해
실종된 5명을 선내에서 찾아내는 것으로
훈련은 종료됐습니다.
수난구호법 개정 이후
매년 실시된 인명구조 훈련은 올해로 3번째.
해경은 훈련 상황 분석과 보완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고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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