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값비싼 수산물의 대명사이자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전복이
체면을 단단히 구기고 있습니다.
끝없는 가격하락 때문인데,
전복 양식산업의 위기로 이어지면서
완도군의 고민이 큽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완도군 바다에 설치된 전복 양식장은
모두 73만 칸.
전국 전체의 70%를 넘습니다.
올해 생산량만 1만 3천 5백톤으로
추산됩니다.
올해 별다른 재해나 수산질병 없이
생산은 안정적인데, 소비가 부진해
전복 가격이 추락 중입니다.
/지난달 1kg 기준 전복 산지가격은
2만9천원 대.
2015년 5만 원 벽이 무너진 뒤
하락세가 이어지다 3만 원선도 깨졌습니다./
[c/g] 완도 전복 산지 가격 (10마리 1kg 기준)
2014년 53236원
2015년 44750원
2016년 39451원
2017년 41809원
2018년 29567원
여름 산란기 이전,
전복 출하량이 많아져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실정.
이 와중에 큰 전복은 시장에서 외면받고,
큰 전복이 바다에 남아있으면,
공간이 비좁아져 양식 환경도 나빠지는
악순환이 우려됩니다.
당장 바다에서 출하해야 할
큰 전복은 완도군 추산 3천톤.
30% 가량인 천 톤을 소진하는 게 목표로
할인 판매를 통해 현재까지 557톤이
유통됐습니다.
양식장을 비롯해 유통과 소매 등
완도군의 전복 관련 산업 규모는
2조원 대.
전복 산업이 무너지면, 지역 경제의 뿌리가
흔들린다는 위기감 속에 완도군이
전복 판매 증대 방안 마련에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양현승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