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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인 해남 대흥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통일신라시대부터 현재까지
신앙과 수행,
생활의 공간으로 유지돼 온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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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 후기 이전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남 두륜산 대흥사.
특히 임진왜란 이후 조선 불교의
중심 사찰이 됐고, 지금도 한국 불교의
종가로 꼽힙니다.
호국승 서산대사를 기리는 표충사가
18세기에 건립됐고, 여러 개의 참선 공간과
미륵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INT▶월우스님
"(서산대사께서) 삼재가 들어오지 못하는
곳이다. 화재라든가 바람 등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안전한 지대라고..."
대흥사가 역사&\middot;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습니다.
사찰을 중심으로 10헥타르를 유산구역으로,
주변 617헥타르가 완충구역으로 설정됐습니다.
오랜 시간을 지내왔지만 숭배의 공간과
명상을 위한 구역 등이 본래 모습과 기능을
잘 유지하고 있어 불교 전통의 독보적
증거로 인정받았습니다.
또 전통 기법을 활용한 수리와 복구로
사찰의 종교적 건축 요소를 진정성 있게
유지했다고 평가받았습니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현지 조사 등을 거쳐
대흥사를 비롯해 통도사, 부석사, 법주사의
세계유산목록 등재를 권고했습니다.
◀INT▶황권순 과장 / 문화재청 세계유산팀
"한국적 불교식의 영적 수행의 전통이
살아있는 독보적 증거라는 것을 국제기구에서
공인받은 의미가 있습니다"
대흥사의 세계유산 등재는
다음 달 말, 바레인에서 열리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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