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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나로호 성공발사 이후,
순수 우리 기술로
한국형발사체 개발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나로 우주센터에서
시험발사체 발사가 예정된 가운데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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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한민국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의 발사는 물론,
우리나라의 우주 개발을 이끌고 있습니다.
현재는 제3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따라
한국형발사체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0년 시작된 한국형발사체 개발은
나로호 이후 더욱 가속도가 붙어
오는 10월에는 시험발사체가
나로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입니다.
◀INT▶정은환 발사체엔진팀장 *항우연*
(엔진도 저희가 언제 만들어 봤습니까? 불이 붙어서 타야 엔진 아닙니까. 엔진을 타게 하려면 시동을 시켜야 되는데, 그 시동 과정은 어떻게 시퀀싱을 정확하게 정의를 하고 (어려운 부분입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
엔진 연소시험과 발사체 조립,
발사대 구축과 발사체 추적시스템 시운전 등,
시험발사체 발사준비가 한창입니다.
이 모든 과정은
백지상태에서 시작한 쉽지 않은 도전인 만큼
수없이 반복된 성공과 실패의 경험은
고스란히 우주 개발의 역사가 되고 있습니다.
시험발사체는
한국형발사체 1단부에 들어갈
75톤급 엔진 4기 가운데
하나를 장착한 형태입니다.
지금까지 77차례의 엔진연소시험은 물론
엔진과 추진기관을 결합한
발사체 시험도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INT▶최환석 연소기팀장 *항우연*
((엔진 연소불안정을 해결하는데) 1년 5개월, 굉장히 빨리 했다고 생각하는데도 1년 5개월이 걸렸구요. 그 문제 해결을 해서 새로운 설계를 만들어 낼 때까지(어려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달까지는
실제 비행모델의 조립도 마무리됩니다.
올 가을, 시험발사에 성공하면
한국형발사체는 오는 2021년에 발사됩니다.
한국형발사체를 넘어 달 탐사까지
대전 항우연과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오가는
우리나라의 우주탐사 계획이
역사적인 카운트다운을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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