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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 발견..DNA 감식중

김진선 기자 입력 2018-06-25 08:34:59 수정 2018-06-25 08:34:59 조회수 0


◀ANC▶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실종 9일 째였던
어제(24) 발견됐습니다.

부패가 심각해 정확한 신원은 물론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DNA 감식과
부검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일주일이 넘도록 수색이 이뤄졌던
전남 강진군의 한 야산에서 경찰관들이
시신을 들것에 싣고 내려옵니다.

시신이 발견된 건 어제(24) 오후 2시 50분쯤,
16살 이 모양이 실종된 지 9일째였습니다.

시신은 산 정상에서 50미터 가량 아래
지점에서 옷을 걸치지 않은 상태였고,
냄새를 맡은 경찰견이 발견했습니다.

주변에도 옷가지나 휴대전화는 없었고,
손 옆에 립글로즈 1점이 있었습니다.

◀INT▶ 이혁 강진경찰서장
"매장되었거나 나뭇가지나 기타 자연물로
덮어놓은 건 아니고..."

실종된 이 양의 가족들이
발견된 시신을 확인했지만,
얼굴이나 키 등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가 심각해 가족들도 시신이
이 양인지는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이 양이 실종된 건 지난 16일,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했다'며
친구에게 남긴 메시지가 마지막이었습니다.

경찰은 이 양이 만난 것으로 보이는
51살 김 모 씨를 용의자로 추정했지만,
김 씨는 다음 날인 지난 17일
목을 매 숨졌습니다.

실종 당일 이 양의 어머니가
이 양의 행방을 묻기 위해 김 씨의 집을
찾아오자 도주하는 모습이 집 CCTV에
찍히기도 했습니다.

◀INT▶ 이혁 강진경찰서장
"용의자와 여학생이 동승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은 통신자료 등으로 미뤄봐서
동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DNA 감식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신원과 사망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숨진 김 씨의 당일 행적을 조사해 공범이
있는 지 여부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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