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제 밤부터 오늘 아침 사이
광주와 전남에 최고 190밀리미터,
시간당 70밀리미터가 넘는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한꺼번에 쏟아진 물폭탄에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END▶
모가 자라기 시작한 논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애써 키운 고추도 비닐하우스가 통째로
물에 잠겼습니다.
◀INT▶김상현/고추 시설 하우스 농민
"내일 해가 뜨면 (고추가) 나 죽겠어요 하고 다
넘어져 버려요. 싹 수그러져버려요."============================================
골목길과 마당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놀란 주민들은 물길을 걸어 집을 빠져 옵니다.
시간당 50밀리미터가 넘는 비에 손을 쓸 수
없었습니다.
배수갑문마저 제대로 작동이 안된 바닷가 인근 농경지는 100헥타르 넘게 침수됐습니다.
(S/U)보시는 것처럼 농사용 도로들도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농민들은 엉터리 배수갑문 관리때문이라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INT▶김관용 *농민*
"정부 대책이 있어야지. (장마 피해가) 연례 행
사가 돼버리면 안되요.꼭 제사 돌아온 것 같아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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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서산동)
영화촬영지로 관광명소가 된 골목길 축대 벽도
부서졌습니다.
지반이 약해져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밤사이 내린 장맛비는 해남 산이면
193mm 등 남부지방에 집중됐습니다.
광주&\middot;전남에서는 주택과 축사,도로 등
침수 피해 신고만 40건이 넘고,
2000ha가 넘는 농경지가 물에 잠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일부 항로 여객선 운항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20에서 40mm가
더 내린 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30일쯤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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