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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폭우 피해 속출..태풍 북상

이계상 기자 입력 2018-07-01 09:18:20 수정 2018-07-01 09:18:20 조회수 0

(앵커)
주말 휴일동안
광주전남 곳곳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저수지 둑이 무너지고
농경지가 물에 잠긴 상황에서
이제 다시 태풍이 북상중입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보성군 회천면의 저수지 둑이
30미터 가량 무너져 내렸습니다.

저수지에 있던 물이
바로 아래 농경지 3헥타르를 덮치면서,

논밭 작물이 물에 잠기거나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인터뷰)안광평(마을 주민)
"불쌍한 농민 좀 살려주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
더라구요. 울음 밖에 안 나와요"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흙탕물에 잠기고
주차된 차량 50여 대가
꼼짝없이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소팔영(아파트 주민)
"(차량) 문이 안 열릴 정도로 물이 많이 찼어
요. 그래서 더 이상 안에 있으면 큰 난리가 나
겠더라구요"

해변가 마을에서는 폭우에
주택 앞 지반이 붕괴되고 토사가 도로를 덮치는 아찔한 상황까지 연출됐습니다.

보성과 장흥, 여수지역에
이틀동안 폭우가 쏟아지면서
2천여 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절개지 곳곳이 무너져 내려
응급복구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보성여중 일부 건물과 운동장이 물에 잠겼고,
보성군 명봉역 근처 선로가 침수돼
경전선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집중 호우 피해를 복구하기도 전에
광주전남지역이 다시
북상중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권에 듭니다.

광주지방 기상청은 태풍이 모레 새벽
전남 동부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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