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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쉽지 않은 '세월호 진실 규명'

김진선 기자 입력 2018-07-03 09:05:42 수정 2018-07-03 09:05:42 조회수 0

◀ANC▶
세월호가 외부 힘에 의해
침몰했는 지를 규명하기 위해
지난 주 네덜란드에서 진행된 실험이
미완성으로 끝났습니다.

과적 등 다른 이유로는
침몰 원인을 설명할 수 없는 상태에서
선체조사위원회 활동은 다음달 끝납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세월호를 타각 5도에서
한계치를 넘어선 40도까지 다양하게 돌려봐도,

알려진 속력 17.5노트에서
조류를 감안한 19노트로 올려도,

갑판과 내부에 실린 화물의 움직임과
무게중심을 모두 적용해봐도,

익히 알려진 J자 모양 항적 그대로
모형이 회전하거나 침몰하는 일은
재현되지 않았습니다.

◀INT▶ 장 훈
*세월호 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분과장*
"이럴 확률이 도대체 몇 프로나 되겠냐고요.
아무리 우연이 겹쳐서 대형 참사가 났다지만
이건..."

그래서 세월호 좌현에 외부 힘을 가해보는
'외력시험'이 실시됐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해양연구소 마린 측은 외력 없이도
일부 유사한 항적을 찾았다는 입장이지만,
세월호가 급격히 회전한 각도나 기울기는
여전히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INT▶ 행크 반 덴 봄
*마린 해양연구소 세월호 프로젝트 책임자*
"비정상적으로 높은 회전각도를 설명하기 위해
외력 실험을 하고 있지만 이 회전각도는
비현실적인 수치입니다."

외력의 종류와 세기 등을 알지 못한 채 이뤄진시험은 그야말로 '모래밭에서 바늘찾기'.

외력 가능성을 포함해
AIS 항적 대로 침몰 상황을 구현해내는
시험이 3차례나 실시됐지만,
항적의 오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INT▶ 행크 반 덴 봄
*마린 해양연구소 세월호 프로젝트 책임자*
"여러 요인들에 의해서 AIS 데이터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AIS 자료를 활용할 때는 신중해야 합니다."

다음 달 활동이 종료되는
세월호 선체조사위는 오는 14일
실험 결과를 포함한 그동안의 조사 내용을
유가족들에게 먼저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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