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태극전사들의 '러시아 월드컵'은
조기에 마감됐지만,

'조현우'라는 최고의 스타를
세계 축구계에 알렸습니다.

조현우 소속팀의 연고지인
대구에서는 벌써부터
'조현우 마케팅'이 뜨고 있습니다.

대구MBC 석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이번 월드컵 우리 대표팀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조현우 선수,

대회 전후 늘 "대구"를 언급하며
소속팀인 대구FC와 대구시민들의
관심은 더 뜨거웠습니다.

◀ＩＮＴ▶조현우 대구FC 골키퍼 / 지난 5월 18일
"제가 월드컵을 보고 축구를 시작했기 때문에
일단 정말 기쁘고, 그리고 또 대구FC
팬 분들한테도 정말로 좀 큰 감동을 드릴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첫 출전 이후 구단에서 실시한
친필 사인 유니폼은 이미 동이 난 상태.

대구FC는 월드컵 출전 기념 특별 유니폼 추가 판매를 결정했습니다.

◀ＩＮＴ▶이도현 미래전략실장 / 대구FC
"정말 예상하지 못한 반응을 받고 있습니다.
1차 때 저희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서
깜짝 쇼, 한정 판매를 했는데 불과 2시간 만에
100벌 정도 판매가 완료됐고.."

구단에는 인터뷰는 물론 광고 섭외와
예능 출연 요청까지 쇄도하고 있습니다.

대구FC 팬들은 이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에
남다른 흐뭇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ＩＮＴ▶ 김동규 / 대구FC 서포터즈
"인터넷이나 SNS상에 많이 보였지만,
좀 자식이 커서 잘된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고요. 앞으로도 더 잘되어 저희 대구와
한국을 빛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조현우 선수가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뒤 치러진 A매치 온두라스전엔 3만여 관중이 몰렸습니다.

어제 저녁 일본 프로축구팀과 벌인
대구FC의 국제 친선경기에는
2만명 이상이 찾았습니다.

대구FC가 조현우 후광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조현우 선수가 팀에 합류한 뒤 펼칠 첫 경기는
다음주 일요일 FC서울과의 대결.

벌써부터 팬들의 마음은 설레고 있습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