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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유일한 단관극장인
'광주극장'을 지키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애정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강원도 원주에서도 하나 남은
옛 단관극장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시민들이 나섰다고 합니다.
원주MBC 조성식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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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와 똑같은 그림 간판이 내걸리고, 시간과 자리에 구애없이 극장에 들어섭니다.
7,80년대 옛 극장은 만남의 장소이자
시민들의 유일한 문화 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복합상영관의 등장 이후
경영난을 겪으면서 문을 닫았고,
이제는 도심 속 흉물로 전락했습니다.
(s/u)원주에 있던 5개의 단관극장 가운데
4곳이 개발을 위해 이미 철거됐고,
이곳 아카데미 극장만이 유일하게 남아
있습니다.
하나 뿐인 옛극장을 보존하고,
다시 활용하기 위해 시민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건물의 안전진단을 통해 사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단관극장이 가진 문화적 가치를
연구하며 보존 이유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INT▶
광주 등 타지역의 극장 사례를 공유하며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사유재산인 극장 건물을 매입하기 위해
시민펀드 조성 등 현실적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입니다.
또, 관련 전시회와 포럼 등을 이어가며
아카데미 극장이 아직 우리 곁에 있음을
꾸준히 알리고 있습니다.
◀INT▶
옛 추억과 낭만이 서려있는
먼지 쌓인 오래된 극장이 시민들의 힘으로
다시 환하게 불을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영상취재 임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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