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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하이다이빙 경기..여수로?

입력 2018-07-06 02:27:16 수정 2018-07-06 02:27:16 조회수 0

(앵커)

수영대회의 인기 종목 중 하나인
하이다이빙 장소로
조직위는 조선대학교 운동장을 정했습니다.

그런데 국제수영연맹이
여수로 장소를 바꿀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서도,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도
도시를 알린 히트상품은
20여 미터의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하이다이빙' 경기였습니다.

카잔은 러시아 궁전을 비롯한
아름다운 시내 풍경을,
부다페스트는 국회의사당과
다뉴브 강을 배경삼아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로 도시를 홍보했습니다.

◀INT▶
제임스 쿡(잉글랜드)/2017년 7월 인터뷰
-멋집니다. 정말 좋아요. 여기 장소가 정말 훌
륭합니다.
앨런 쿡/스코틀랜드
-재밌게 잘봤습니다. 날씨도 완벽하고요.

내년 광주 대회의 경우
수차례 변경 끝에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과
근대 건축물인 조선대 건물 등이
중계화면에 드러나는
조선대 운동장으로
하이다이빙 경기장이 결정됐습니다.

조선대 운동장에
6미터 높이의 수조와 다이빙대를 설치한 뒤
경기를 진행하면
광주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다고 본 겁니다.

그런데 수영대회 개최 일년을 앞두고
광주를 첫 방문한
훌리오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 회장이
방한 기간 중에
기술위원과 함께 여수를 방문합니다.

오픈워터 경기가 열리는 여수에서
하이다이빙도
할 수 있는지 보겠다는 의도입니다

◀INT▶
훌리오 마글리오네/국제수영연맹 회장
"이건 조직위원회와 수영연맹 차원에서 서로 협업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하이다이빙 이 이뤄지는 장소를 직접 방문해서 확인을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조직위는
여수는 가능성이 낮다고 말합니다.

조수 간만의 차가 커서
일정한 높이를 유지해야 하는
하이다이빙 경기를 할 수 없다는 겁니다.

◀INT▶
조영택 사무총장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검토한 바로는) 기술적인 어려움이 더 많기 때문에, 저희들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 수영대회 개최도시가 광주라는
시민들의 정서도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수영대회 D-1년 행사를
하이다이빙 경기가 열리는
조선대에서 진행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 조직위는
훌리오 회장을
최대한 설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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