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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범행동기도, 사인도 불분명

양현승 기자 입력 2018-07-07 02:34:47 수정 2018-07-07 02:34:47 조회수 0

◀ANC▶
강진 여고생 살인 사건은
아빠 친구의
계획 범죄라고
경찰이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범행 동기가 뭔 지,
똑 직접 사인이 뭔 지...

여전히 의문 투성이이고,
밝혀내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실종 8일만인 지난달 24일
숨진채 발견된 여고생 이 모 양.

의문을 남긴채 정밀부검이
끝났습니다.

◀INT▶김성호 법의관
"사인과 연관지을 만한 손상이 부검 당시
확인된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인은
불분명하고 앞으로 더이상 확인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양의 시신에서
수면유도제 성분 0.093밀리그램이
검출됐습니다.

피의자 김 모 씨가 범행 이틀전
처방받은 수면유도제는 1정에 10밀리그램.

김 씨가 구입한 28정 가운데
얼마나 투여했는지는 알 방법이 없습니다.

◀INT▶이양한
"부패가 진행된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양이 들어갔다는게 환산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사실은"

경찰은 이 양의 시신이 발견된
험준한 야산에서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면유도제 투여와 범행 과정에서 저항은
없었는지 역시 시신 부패가 심해
검증이 불가능합니다.

이 양의 DNA가 검출된 전기 이발도구로
잘라낸 이 양의 머리카락은 사건 현장에서
찾지 못했습니다.

낫 자루에 묻어있는 이 양의 DNA는
무엇 때문인건지도 역시 밝혀낼 방법이
없습니다.

◀INT▶김재순 수사과장
"종합해보면 피의자가 피해자를 살해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피의자 김 씨가 이 양과 만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당일 2시부터 김 씨가 귀가한
오후 5시 무렵까지 3시간.

그 3시간 가운데 차량이 2시간 넘게
한 곳에 주차됐던 사실을 확인하고도,
그 인근에서 시신을 찾기까지 8일이
걸린게 패착이었습니다.

김 씨와 이 양의 행적은 여전히 미궁입니다.

◀INT▶김성호 법의관
"부패가 진행 안 되었다면 훨씬 사인
확인을 더 할 수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범죄에 대한 처벌도 못하고,
범행동기도, 범행 방법도 밝혀내지 못한 채
여고생 살인사건 수사가 종반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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