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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여수, 늘어나는 선박사고...원인은?

조희원 기자 입력 2018-07-11 08:42:00 수정 2018-07-11 08:42:00 조회수 0

◀ANC▶
세월호 참사 이후
해상 안전을 위한
여러 대책들이 나왔지만
선박 사고는 최근 5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왜 그런 건지
조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소형 어선 한 척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지난 9일, 고흥 앞바다에서
낚시 어선 두 척이 충돌해
7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 7일에는
여수 낭도 앞바다에서
9톤급 낚시 어선이 암초에 부딪혀
승객 3명이 다치는 등
이틀 만에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전남동부지역 해상에서
선박 사고로 숨진 사람은 올해만 벌써 3명.

모두 81건의 사고가 발생했는데,
발생 건수는 매년 증가 추세입니다.

[C.G.] 전국적으로는
최근 5년 동안 사고 발생 건수가
2.5배 증가했고,
사망자 수도 1.5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고에 가장 취약한 어선이
전체 사고 선박의 30%를 차지했고,

이 가운데 5톤 미만의
소형 낚시 어선이 가장 많았습니다.

해역별로는 전체 사고의 절반 가량이
남해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산 당국은 안전 부주의를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이영재 / 여수지방해양수산청*
"해양사고는 대부분 인적과실이 80% 이상. 충돌사고와 기관 손상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 항해 중 경계와 출항 전 기관점검을 철저히 하면 해양사고의 50%를 감소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4월
낚시어선 사고를 줄이기 위해
선장의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사고에 따른 처벌 규정을 신설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정작 해수부가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안전교육에
어민들이 참여할
강제 조항은 없는 상황입니다.

해마다 늘어나는 선박사고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를 줄이기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강력한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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