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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 지나면서
물걱정 없이 농사짓나 했더니
이번에는 병해충이 걱정입니다.
고온에 습도까지 높은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논과 밭에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전남의 한 친환경 벼 재배단지.
5월에 모내기한 뒤 요즘은 새로운
줄기가 한창 만들어지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한창 푸르러야 할 모의
밑둥과 줄기가 노랗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화명 나방 유충이 침투한 줄기가
죽어가고 있고, 벼 줄기 밑부분의 즙을
빨아먹는 먹노린재, 벼물바구미까지.
병해충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INT▶김영남/진도농기센터
"생육이 많이 위축이 된 상태입니다.
이렇게 되면 수량 피해를 굉장히 많이 받게
돼 있어요"
(S.U) 비가 그치고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병해충이 증식하기 좋은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먹노린재는 전북과 충청지역 등
전국의 논에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INT▶허평래 기술개발과장/진도농기센터
"친환경단지에서도 친환경제제를 이용해서
방제하면 특히나 충 종류는 방제효과가 높기
때문에..."
수확을 앞둔 고추밭.
불과 사나흘 사이, 군데군데 잎이 시들고
말라 비틀어진 고추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장맛비가 내린 뒤 역병이 돌고 있는데,
탄저병 발생도 우려되는 등
밭작물도 장마의 후폭풍을 겪고 있습니다.
◀INT▶홍범례 / 고추농사 농민
"있는 것이라도 약 한번이라도 더 해서
따야지요. 그냥은 못 따지요. 상황이 그렇게
생겼어요 지금"
농촌진흥청은 벼농사는 먹노린재와 잎도열병,
밭작물에는 역병과 탄저병 주의보를 내리는 등
병해충 예찰활동 강화와 방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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