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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시작되자마자
바닷가가 몸살입니다.
피서객들이 생활 쓰레기는 물론이고
심지어 TV까지
몰래 버려놓고 간다고 합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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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마다 백만 명이 다녀가는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모래사장을 다듬고, 환경 정비를 하며
피서객 맞을 준비가 한창입니다.
최근 주차장 한 쪽 구석에서
텔레비전 석대가 몰래 버려진 채
발견됐습니다.
버려진 양심을 꼬집는 현수막과 함께
텔레비전은 치우지 않고 있습니다.
◀INT▶이송현 신지면장
"(완도에서는) 가전제품을 무상수거를 한다는
것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 면민들은 전혀
그럴 일이 없습니다. 여기 피서 오신 분들이
버리고 간 것으로 저희는 분명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낚시객이 몰리는 부둣가도
쓰레기로 몸살입니다.
먹고 남은 음식 쓰레기부터
일회용품, 소주병 등 온갖 쓰레기가
매일 같이 쌓이고 있습니다.
(S/U)쓰레기 무단투기 상황을 고발하는
이 신호등은 설치 두달여 동안 단 한번도
녹색불이 켜진 적이 없습니다.
낚시객들이 앉는 자리 근처에는
어김없이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있습니다.
◀INT▶우점길 미화요원/신지면
"낚시객들이나 관광객들이 불법적으로 투기를
많이 합니다. 여러가지 섞어서 많이 투기를
하고 있습니다"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지마다
쓰레기와의 전쟁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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