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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 "편법·불법 방치"...총파업 예고

문형철 기자 입력 2018-07-16 08:53:01 수정 2018-07-16 08:53:01 조회수 0

◀ANC▶

중대형 선박들이 부두에 접안하거나
출항할 때는 예인선의 도움을 받는데요.

이 예인선을 운영하는 업체들이
외국 기업과 여수산단 대기업 때문에
피해를 입고 있다며
전면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여수&\middot;광양항에서 예인선박을 운영하는
업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SYN▶
"해수청은 각성하라! 각성하라! 투쟁!"

항만당국이 한 외국계 회사의 불법 행위를
눈감아 주고 있다며 항의하는 겁니다.

[C/G 1] 보통 선사들은 해운 대리점을 통해
예인선을 배정받는데,

등록도 하지 않은 외국계 회사가
사실상 해운 대리점 역할을 하면서
특정 예선 업체에 우선권을 주고 있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입니다.///

◀SYN▶
"해운법을 관리하는 해양수산청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영세 예선 업자들을
벼랑길로 떠밀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또, 여수산단 입주업체인 GS칼텍스가
한 예선업체를 사실상 소유하면서
일감을 몰아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G 2] 현행법상 원유 등의 화주나,
화주와 지배&\middot;특수관계에 있는 경우에는
예선사업을 할 수 없습니다.///

◀INT▶
"GS칼텍스에서 퇴임한 중역들이 돌아가면서
대표이사를 하고 있고 (해당 예선사가)
GS칼텍스 부두를 벗어나서는 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C/G 3] 이에 대해 GS칼텍스 측은
예선업체를 선정하는 데 관여하지 않았고,
해당 업체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노조 측은 해수청과 해경에서
이 같은 문제들을 계속해서 방치해
예선업체와 해운대리점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물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한편, 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여수에 수사관을 파견해
논란이 된 외국계 회사의 법 위반 여부와 함께
예인선사의 불법 리베이트 의혹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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