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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공항을 지을지 말지에 대한 결정이
또 보류됐습니다.
국립공원위원회가
사업타당성을 판단할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며
추가 심의를 결정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국립공원위원회가
흑산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심의를 벌였습니다.
2016년 11월, 자료 재보완을 요구하며
보류시킨 지 20개월 만입니다.
오후 2시부터 4시간 반동안
회의가 이어졌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INT▶안병옥 국립공원위원장/환경부차관
"사업 타당성 판단에 필요한 자료가 충분히
제시되지 않은 점, 분야별 쟁점에 대한
추가적인 기술적 검토의 필요성을 감안하여..."
그러면서도 사업자 측에 추가적인
자료 보완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며,
현재 제출된 계획만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가사업 확정 당시 경제성 검토의 근거가
됐던 개항 첫해 60만 명의 관광객.
그 근거를 위해 15분 마다 이착륙해야 하는
항공기 운항 빈도의 현실성.
그리고 철새 대체 서식지의 성과 등은
추가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모두 단시간에 결론내기 어려운 문제들입니다.
◀INT▶안병옥 국립공원위원장/환경부차관
" "
(s,u)국립공원위원회는 토론 등을 거쳐
오는 9월 다시 심의를 하기로 했지만
그 자리에서 결론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미온적이어서 흑산공항 사업은
다시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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