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폭염이 열흘넘게 이어지면서 전남에서
처음으로 양식 중이던 돌돔 수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바닷물 수온이 크게 올라가면서
양식장마다 초비상입니다.
장용기 기자
◀ 리포트 ▶
(전남) 함평읍 주포항에서 배로 10분거리에
있는 한 해상 가두리 양식장입니다.
죽은 돌돔 떼가 뱃가죽을 드러낸 채
수면 위에 떠 있고 부패도 이미 시작됐습니다.
10일 넘게 바다 수온이 30도를 넘나들면서
발생한 일입니다.
이 양식장은 닷새 전부터 폐사가 발생한 뒤
돌돔이 무더기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횟감 출하를 앞둔 8만여 마리가 죽으면서
어민들의 속은 폭염만큼이나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INT▶장주석/양식장주인
" 갑자기 5일전부터 죽어 나가더라구요.
질병인지 고수온인지 자세히 모르겠어요
갑자기 온도가 오르기는 31도까지 올랐어요&\hellip;"
수산당국은 고수온에 따른 질병 감염 등
정확한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INT▶ 김용민 함평군 수산계장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아 국립수산과학원에
정식적으로 원인정밀조사를 의뢰해놓은
상태입니다"
남해안 일부 해역에 높은 수온으로
돌돔과 우럭, 전복 양식장이 밀집한 여수와
완도,해남군도 비상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폭염을 막기위한 차광막과 산소 공급 등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적조 마저 우려돼
양식 어민들은 큰 시름에 잠겼습니다,
MBC뉴스 장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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