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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 대관령 '음악 숲', 40여년 만에 속살 공개

유나은 기자 입력 2018-07-24 07:39:25 수정 2018-07-24 07:39:25 조회수 0

◀ANC▶

40여년 전 화전민 집단이주 이후,
황무지로 변했던 대관령 일대가
대대적인 조림사업을 통해
지금은 울창한 숲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일부가 40년 만에
속살을 드러내고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원주MBC 유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해발 1000미터, 서늘한 바람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있는 대관령.

전나무, 잣나무, 낙엽송 등 10미터가 훌쩍 넘는
키 큰 나무들이 한껏 팔을 벌려 녹음을
뽐냅니다.

나뭇잎 사이사이로 잘게 부서지는 햇살.

한낮의 타들어가는 폭염이 무색할 만큼
평화롭고 서늘한 숲길이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면적 311Ha, 86만여 그루의 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이곳은 대관령 특수 조림지.

일제의 자원수탈과 무분별한 개간으로 황폐해진
백두대간을 복원하기 위해 1976년부터 일일이
손으로 심고 가꿔 조성한 숲입니다.

◀INT▶
"인공 숲 조성.. 굉장히 주목 받는 사례"

고산지대의 열악함을 이기고 힘들여 조성한
숲이어서 그동안 일반인 출입이나 목재 반출을 삼가왔습니다.

(s.u)대관령 찬바람을 막기 위해 설치했던
나무 울타리들을 아직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반인의 접근과 개발이 어려웠던 이 조림지
일부가 40년만에 공개됐습니다.

특수조림지 34ha에 숲길과 음악 공연을 위한
시설 등이 들어섰습니다.

지역영농조합에서 음악과 치유를 테마로 숲을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손으로 소중하게 지켜온 숲이, 음악과
치유의 공간으로 다시 우리곁에 돌아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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