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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국내최장 출렁다리 진퇴양난?

박광수 기자 입력 2018-07-24 07:41:00 수정 2018-07-24 07:41:00 조회수 1

◀ANC▶
순천 봉화산에
국내 최대 출렁다리를 설치하는 사업이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된 상태에서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신임 시장의 재검토 입장과
시민단체의 반발 때문인데,

감사원도 사업 진행상의
하자를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순천 봉화산 골을 잇는 국내 최장 184m짜리
출렁다리를 만들겠다."

논란속 25억 짜리 건설 사업에
감사원이 전격 실지감사를 진행한 건
지난주 였습니다.

감사원은 투자심사를 받기도 전에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한 점과,

공원조성계획 변경고시와 실시계획 인가등
필수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부분등을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수의계약 대상이 아닌 업체에
케이블 제작과 설치를 임의로 맞기고
면허가 없는 업체에 시공까지 계약한 부분등
심각한 하자까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민단체가 제기한 지적들과
같은 맥락의 문제점이 재확인 된 겁니다.
◀INT▶
"생태도시의 정체성에 맞게 사업을 전면취소하고 불투명한 자재 수의계약에 대해서는 수사의뢰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 당국도 대안을
검토중이지만 전면 백지화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S/U)-출렁다리 설치가 예정됐던 곳입니다.

외견상 공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이미 일부 토지매입과 케이블 제작등에 사업비 상당액이 투입된 상태입니다.//

현재 12억원 안팎의 사업비 분이 진행됐고
6억여원은 이미 선금으로 지급됐다며,

가설 위치를 바꾸는 수준의 방안을 모색하는
분위깁니다.
◀INT▶
"자재는 제작이 돼 있는데요. (새로 선정된) 그 위치에 따라서 자재는 그대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사업 입안의 배경에서부터
절차적 투명성에까지
철저한 규명을 요구하고 있어
감사결과 발표이후 사업전반에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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