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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상징문 건립'...일단 공사부터?

문형철 기자 입력 2018-07-24 07:42:52 수정 2018-07-24 07:42:52 조회수 0

◀ANC▶
여수의 자동차 전용도로에
도시의 상징문을 짓는 공사가
석 달 가까이 중단돼 있습니다.

알고 봤더니
충분한 사전 협의도 없이
공사부터 시작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여수 상징문이 건립될 예정인 자동차 전용도로.

마무리 작업으로 한창 분주할 시기지만,
거푸집에 둘러싸인 콘크리트 구조물만
도로 양쪽에 덩그러니 서 있습니다.

여수시와 국토관리사무소 간의 협의가
길어지면서 공사가 중단된 겁니다.

[C/G 1] 기와지붕 형태의 상부 구조물을
설치하기 위해 여수시는 차선의
일부나 전부를 통제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국토관리사무소 측은
하루 3만 대에 달하는 통행량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
"공용 중인 도로는 당연히 통제할 수 없는
것이죠. 잠깐 구조물을 크레인으로 올린다든지
이 정도는 있을 수 있겠지만..."

공사가 시작된 지 넉 달 만에
본격적인 협의가 시작된 데다
논의 기간도 길어지면서 3개월 가까이
공사는 한 발짝도 진전되지 못했고,

결국 다음 달까지 공사를 마치겠다던
당초 계획도 물거품이 됐습니다.

양측은 최근에야
[C/G 2] 기둥 옆에 있는 공간으로 차량을
우회시킨 뒤 상부 구조물 공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최소 한 달 이상 정비 기간이 필요해
공사는 빨라야 9월쯤에나 재개될 전망입니다.

◀INT▶
"제가 와서 추진했을 때는 당연히 협의가
완료된 뒤에 추진했던 것으로 생각했고...
안전상 문제라고 보면 오히려 좋은 방향일
수도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여수시는 연말까지 공사를 마치겠다고
밝혔지만, 우회도로의 경우 도로 폭이 좁고
직선도로도 아니어서 운전자들의 불편은
석 달 가량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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