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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접어든다는 입추인 오늘도
광주와 전남엔 폭염이 계속됐습니다.
기다리던 비가 내리긴 했지만
더위를 식혀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다솔 기상캐스터가 보도합니다.
◀VCR▶
입추, 절기상 가을의 길목에 들어선 다는
날입니다.
하지만 사상 최악의 폭염에
절기도 맥을 못췄습니다.
오늘 광주 풍암동의 낮 최고기온은 38.6 도,
비공식 기록이긴 하지만
광주의 역대 최고 기온에 근접했습니다.
곡성도 37도가 넘는 등
광주와 전남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비가 오지 않는
무강수일수 행진은 31일 만에 중단됐습니다.
광주와 전남 곳곳에
5~50mm의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찔끔거리는 정도에 그쳤고
메마른 밭을 적시기엔 부족했습니다.
비가 그치자 다시 말라가는 밭에
농민들은 물을 길어다 뿌렸습니다.
◀INT▶ 김순남 (장성)
"비가 한번을 안 와. 그래서 들깨도 못갈고, 들깨하고 콩이 다 타고 있어."
◀INT▶ 박길순 (장성)
"가물어서는 못살아요. 75살 먹도록 살았어도 올해처럼 이렇게 어렵게 사는 해는 없어요. 말도 못해."
도심에서도 비가 그치자마자 열기가 달아올라
오히려 습도 때문에 불쾌지수만 높아졌습니다.
(스탠드업)
내일도 광주 동부권을 중심으로
5-50mm의 비 예보가 나와있지만,
농가의 가뭄을 해갈하기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광주의 한낮기온은 36도까지 오르겠고,
이달 중순까지는 낮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폭염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다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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