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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국형발사체 첫 발사를 앞두고
현재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는
10월로 예정된 시험발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최근에는 나로호를 발사했던 발사대에서
시험발사체 장착과 기립에 이어
본격적인 연동 체계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그 현장을 최우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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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고흥 나로우주센터.
35도를 훌쩍 넘는 폭염 속에
발사체종합조립동의 문이 열리고
시험발사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순수 국내 기술로만 개발한
75톤급 엑체 엔진을 장착했고,
길이 25.8미터, 중량 52톤에 이릅니다.
발사체 전용 운반 차량에 실린 시험발사체는
조립동에서 1.5킬로미터 떨어진 발사대까지
한 시간에 걸쳐, 사람이 걷는 것보다 느리게
천천히 옮겨졌습니다.
시험발사체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들도
한발 한발,
로켓의 상태를 점검하며 함께 걷습니다.
지난 2013년 나로호를 발사했던 발사대.
시험발사체 발사를 앞두고
일부 리모델링이 이뤄졌지만 옛모습 그대롭니다
발사체가 발사대 위로 옮겨지고,
서시히 하늘을 향해, 우주를 향해 세워집니다.
◀INT▶장영순 발사체체계개발단장
(발사체랑 발사대를 연계해서 확인하고 시험들
을 진행하게 됩니다. 앞으로 한 5주간에 걸쳐서
발사대 검증 시험이 진행될 예정이구요.)
지금까지 뉘어놓은 상태에서 조립된 발사체를
앞으로 한달 동안 세워 놓고
발사대와의 연동체계 등을 시험하게 됩니다.
10월 말, 시험발사를 앞둔 점검 과정입니다.
2021년에 발사될 한국형발사체는
1단에 75톤 엔진 4기, 2단에 75톤엔진 1기,
3단에는 7톤급 엔진 1기를 장착하고
1.5톤급 실용위성을 쏘아 올릴
국내 첫 우주발사체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험발사의 성패는
이같은 한국형발사체의 핵심부품인
75톤급 엔진 자체 개발의 완성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INT▶장영순 발사체체계개발단장
(10월에 하는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
고 하면 지금까지 개발했던 75톤 엔진에 대한,
비행을 통한 검증을 완료, 이런 기술적인 의미
를 갖는다고 하겠습니다.)
폭염보다 뜨거운
연구진들의 한국형발사체 개발에 대한 열의가
한국의 우주선전국 진입을
한걸음 더 앞당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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