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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잇따르는 차량화재... 대처법은?

우종훈 기자 입력 2018-08-16 08:48:41 수정 2018-08-16 08:48:41 조회수 0

(앵커)
BMW차량 화재가 사회문제가 될 정도로
잇따르고 있는데요.

부각이 안돼서 그렇지 BMW 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 차량에서도 화재는 끊이지
않는 요즘입니다.

만약 내 차에서 갑자기 연기가 치솟는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우종훈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승용차 유리는 열에 녹아 내렸고 엔진룸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탔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2016년식 그랜저 차량에서 불이 난 것은 새벽 2시 40분쯤, 30분도 되지 않아 모두 타버렸습니다.

(전화인터뷰)최석규/곡성119안전센터 소방위(현장출동소방관)
"현장도착했을 때, 갓길 가장자리에 차량이 이동조치돼 있었고 현장에는 운전자는 피신해 있는 상태였습니다."

요즘 BMW 승용차 뿐 아니라 이런 식의 차량 화재는 우리 지역에서도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달리던 SM5 승용차에서 불길이 치솟았는가 하면 탱크로리와 1톤 화물차 등 차종과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차량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이러다보니 운전자들은 불안합니다.

(인터뷰)강양원/ 운전자
"국산 차도 가끔 그런 일이 많이 있다고 하니까. 이번 주 일요일도 제가 차량 점검을 다시 한 번 해보고. 냉각수 확인도 해보고. 엔진오일도 찍어보고."

실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차량 1만 대당 화재 건수를 보더라도 차량화재는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만약 운행하는 내 차에서 연기나 불길이 솟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은 갓길에 차를 세우고 현장을 이탈해 2차 피해를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두는 것도 좋지만 일단 불이 나면 직접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119 도움을 받는 게 현명합니다.

(스탠드업)
"차량에 불이 난 상태에서 이처럼 보닛을 함부로 열면 화염이 솟아 자칫 더 큰 화를 입을 수 있습니다."

차량 화재가 걱정되다면 전문업체를 방문해
차량 상태를 미리 점검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엔진에서 불이 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냉각수와 엔진오일을 집중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박정관/도로안전공단 광주전남지부 교수
"냉각수라든가 아니면 엔진 오일이 부족하다든가, 이런 경우엔 엔진이 과열돼서 누수 된 연료와 혼합돼 발화돼서 화재가 발생하는 이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에 잇따르는 차량 화재에 운전자들이 신경써야 할 일이 더 늘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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