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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이
쓰레기 봉투에 배출 가구의
주소를 적는 실명제를 도입한 이후
함부로 버려지는 쓰레기 양이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강제성이 없는데도
많은 주민들이 쓰레기 실명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원주MBC 권기만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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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지역에서 수거되는 쓰레기들이 모이는
집하장.
종량제봉투를 뜯어 쓰레기를 분류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소각처리시설로 들어가기 전 재활용품이나,
음식물을 섞어 배출한 쓰레기를 찾고 있는데,
5톤 짜리 수거차량에서 분류한 양이
10kg 내외에 불과합니다.
온갖 음식물쓰레기와 뒤섞여 배출된
다른지역 쓰레기와 비교해보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INT▶"예전에는 많았는데 요즘은 없다"
평창군에서는 3년 전, 쓰레기봉투에
배출한 가구의 주소와 상호를 적도록 하는
쓰레기 종량제봉투 실명제를 실시한 이후,
혼합배출 등 함부로 버려지는 쓰레기가
크게 줄었습니다.
분리배출이 활성화되면서
생활쓰레기는 20% 이상 줄었고,
재활용쓰레기 비율은 늘고 있습니다.
◀INT▶"적극적 참여로 긍정적 결과나 나오고 있다"
쓰레기봉투에 주소를 적다보니,
도입 초기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각종범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주민들은 그보다 사회적 이익이
더 크다고 보고 적극 협조하고 있습니다.
◀INT▶"막 버릴 수가 없죠. 내 이름이 적혀있는데"
(S/U)쓰레기 종량제봉투 실명제는 사실
반드시 지켜야하는 강제적인 제도가 아니지만
평창에서는 80%가 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집 주소가 적힌 쓰레기.
쓰레기에도 분명 주인이 있고,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작지만 분명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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