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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기후변화 속 아열대 과수 인기

김종수 기자 입력 2018-08-27 08:41:07 수정 2018-08-27 08:41:07 조회수 2

◀ANC▶

기온상승 추세에 맞춰
아열대 과수 재배 농가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도 패션프루트로 불리는
백향과 재배가 활기를 띠면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푸르른 잎사귀 사이로
낯선 과실이 무르익어 갑니다.

패션프루트로 알려진 백향과는
베트남과 대만 등에서 주로 생산되는
대표적 아열대 과수입니다.

기후변화의 흐름 속에 전남에서도
백향과 재배농가가 매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순천 외서면의 백향과는
색다른 맛과 향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농가의 효자작목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INT▶
선경렬(순천시 외서면):
백향과는 우선 일손이 적게 들고 기름값 같은
유지비 부담도 적어서 농사의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일 년에 두 번의 수확이 가능한데다
손품이 덜 가면서
인력난에 허덕이는 고령화 농촌에
적합한 작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도내 재배환경이 점차 바뀌면서
아열대 과수에 대한 지자체별 대응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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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과 면적이 확대되고
귀농가구의 대안작목으로 인식돼
맞춤형 지원대책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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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김광현 과장(순천시 미래농업과):
농산물의 소비패턴 변화와 기후변화에 따라서 순천시는 아열대 작물을 새롭게 도입해서 농가의 새로운 소득모델을 창출하는 데 기술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또 적절한 품종선택을 통해
침체된 농가들의 소득 향상과 함께
수입과일 대체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남 지역의 경우
오는 2040년 아열대 기후에
접어들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에 맞춘 새로운 소득 작목 개발에
농가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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