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빛원전 4호기는 지난해
원자로 격납건물에 크고 작은 구멍들이 발견돼
가동 중단이 길어지고 있죠.
민관합동조사단이
최근 4호기를 추가로 조사해봤는데
14개의 구멍이 또 발견됐습니다.
그 중에는 깊이가 30센티미터에 달하는 큰 것도 있습니다.
남궁 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빛원전 4호기는 지난해 5월부터 1년 4개월째 가동이 중단돼 있는 상태입니다.
방사능 유출을 막는 원자로 콘크리트에서 공극 8개가 발견됐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민관합동조사단이 꾸려져 최근 원자로 15단 가운데 1단에서 8단까지를 조사했는데 크고 작은 구멍 14개가 또 발견됐습니다.
(C.G.)1미터 20센티미터짜리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깊이 30센티미터짜리 공극 하나와 20센티미터짜리 공극 두개, 나머지는 8센티미터 이하짜리들입니다.
민간감시센터는 4호기 전체의 절반 정도를 조사했는데 이 정도가 나왔다며 나머지 9단부터 14단까지도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같은 회사가 비슷한 시기에 만든 한빛원전 3호기도 뜯어보면 이런 구멍이 많을 것이라며 조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
한빛원전은 조사 확대 여부는 오는 9월 열리는 민관합동조사단 회의에서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현재 계획예방정비가 진행중인 원전이 4개인데다 다음달에는 5호기도 정비로 발전을 중단할 예정이어서 원전 6호기 가운데 5기가 발전을 중단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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