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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에 접어든 바다에서
조기와 갈치가 잘 잡히고 있습니다.
시끌벅쩍 해진 부둣가가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동이 트기 전 전남의 한 수협 경매장.
은빛 양탄자처럼 갈치를 가득 담은 상자가
넓게 펼쳐졌습니다.
눈치싸움과 흥정이 시작됩니다.
◀SYN▶
"워~ 16만 원. 41번 (중매인)"
(s/u)특히 조기와 갈치가 잘 잡히면서
경매장은 말 그대로 고기 반 사람 반입니다.
최근 10년 넘도록 흉흉했던 갈치는 작년부터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조기는 올 봄부터
어장이 풍성합니다.
하루 쏟아진 경매량만 백30톤,
11억원 어치에 이릅니다.
◀INT▶윤명기 상임이사
"8월 중순에 조깃배들이 첫 출어했는데 예년에
비해서 고기가 무르지도 않고 씨알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참조기 경매량은 지난해 이맘때
4백톤에서 올해 886톤으로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한 상자에 100마리 짜리 씨알 굵은
6석 조기는 70만 원 선이고, 흔히 먹는
8석 조기는 2백30여마리 한 상자에
20만 원 선에 팔리고 있습니다.
40마리 가량 중갈치 한 상자도
지난해 수준인 20만 원대로,
거래에 불이 붙었습니다.
◀INT▶박상석 / 중매인
"양 많죠. 지금 사셔야 돼. 다음 사리부터는
대목사리여서 비싸져 버리니까 지금 사야 돼"
조업에 나선 지 하루 이틀만에
두 손 무겁게 항구로 돌아오는 어선들로
가을 초입, 목포항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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