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남 서남부 주력업종인 조선업이
긴 불황의 터널에서 탈출하면서 고용도
점차 늘고 있는데요.
벌써부터 기업 현장에는 인력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영암 대불산단입니다.
출퇴근 차량들이 도로변에 즐비합니다.
한산했던 올 초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조선업이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면서
관련 협력업체들의 고용도 바닥을 치고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c/g) 지난 6월 말 기준 대불산단 고용인원은
6천8백여 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23%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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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산단 고용 변화, 명]
'15 11,116 '16 8,323 '17 5,594 '18.6 6,879
23% &\uarr; 자료: 한국산업단지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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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 등 지역 중대형 조선소의
수주 회복으로 조선업종의 인력 수요가
덩달아 증가했습니다.
당장 필요한 기능인력이 대불산단이 천여 명,
현대삼호중공업 사내협력업체들은
천5백여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조선업이 최대 호황을 누렸던 지난 2천11년과
단순 비교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만여 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장기 불황으로 조선 기능인력들이
대거 타지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벌써부터
심각한 구인난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SYN-전화▶ 대불산단 협력업체 대표
"사람이 없어 공정에 차질을 빚고 또 추가 인건비가 발생되다보니깐 야간할증작업은 안해버리는 거예요."
고용노동부와 전라남도가 대책 마련에
나서고있으나 숙련된 기능 인력을 단시간에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더우기 해경 정비창이 목포권에 유치되고
협력업체들이 선박 건조사업에 뛰어들면서
인력난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입니다.
(S/U) 전남 서남부 주력업종인 조선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 이면에는 인력 부족사태라는 그림자도
짙게 드리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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