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진도군은 예로부터
"노래 한 자락 못하는 사람 없다"는
소리의 고장입니다.
때로는 구슬프고, 때로는 흥겨운
'진짜 남도소리' 민속공연이 20년 넘도록
진도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SYN▶
"쿵쿵 (북소리)"
장구처럼 비스듬이 어깨에 북을 메고
소리를 냅니다.
자유로운 가락과 변화무쌍한 몸짓이
일품입니다.
-----화면전환----
풍작과 풍요를 기원하는 풍속 '강강술래'.
흔히 알려진 것처럼 빙글빙글 돌기만
하는 게 아닙니다.
물고기를 엮듯 손 사이를 파고들고,
고사리를 꺾는 시늉 등 농어촌의 고단한 생활을
담고 있습니다.
◀SYN▶
"고사리 대사리 껑자, 나무 대사리 껑자"
진도군이 이같은 선조들의 풍류를
공연하기 시작한 건 1997년.
토요일마다 민속과 민요, 국악,
무형 문화재 공연을 이어온 게 어느덧
22년이 됐습니다.
◀INT▶김오현 예술감독/진도군립민속예술단
"진도는 가는 곳마다 살아가는 삶 전체가
민속이고 다양한 풍속입니다"
일상에서 흔하지 않은 전통 민속공연을 통해
고단한 시절, 선조들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공연 마지막 소리꾼들과 관객들이 어울어져
강강술래를 돌며 한바탕 놀이 한마당을
펼치는 게 백미입니다.
◀INT▶설라선 / 광주시
"낯설고 옛 것이라고 느껴졌지만 직접 와서
보니까 흥이 넘쳤고, 특히 관객과 같이
참여할 수 있는 무대가 현대적인 무대보다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강강술래와 남도들노래 등 국가무형문화재
4종, 전남 지정 문화재 6종을 보유한
진도군은 국내 유일 민속문화예술 특구로
지정돼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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