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변화하는 장묘문화에 따라
화장한 유골을 나무에 뿌리는 수목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공공시설이 없었는데
숲으로 유명한 장성에
공공수목장림이 만들어졌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김병구 씨는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돌아가신 집안의 어른들을 모시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매장이나 납골당이 아닌 화장한 유골을
나무에 뿌리는 수목장으로 하면
자연과 함께 영원히 상생하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병구/수목장 예약 시민
"첫째 환경 자체가 좋잖아요. 두 번째로는 뭐냐면 나무 주변에다가 4기 정도 또 8기 정도 가족을 안장해서 여러 어떤 큰 면적의 땅을 차지하지 않고..."
김씨처럼 수목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CG)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4명은 화장 후 수목장 등
자연장으로 치르는 데 호감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이런 수요와 관심에 비해 수목장을
치를 환경은 마땅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
시립 화장장이나 공동묘지와 같은 공공수목장림이 경기도 양평과 전남 진도 등 전국을 통틀어 2곳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장성에
세번째 공공수목장림이 들어섰습니다.
9만2천여 제곱미터의 숲에
만기가 넘는 유골을 저렴한 비용에
안장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석형/산림조합중앙회 회장
"공공 수목장은 가격도 저렴하고 신뢰가 담보되는 그런 이점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산림청은 국가와 공공법인이 조성하는
공공수목장림을 오는 2022년까지
50곳을 추가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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