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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남녀 동반 자살 外 사건종합

송정근 기자 입력 2018-09-26 08:29:56 수정 2018-09-26 08:29:56 조회수 2

(앵커)

무탈한 한가위 보내셨습니까?

우리 지역에선 이번 추석 연휴 기간동안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추석 연휴에 있었던 사건 사고를
송정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활활 타고 있는 승용차에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오늘 새벽 5시 40분쯤,
영암군 영암읍의 한 국도에서
28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 가던
61살 유 모 씨의 경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유 씨가 크게 다쳐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고,
김 씨등 2명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를 비롯해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16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45명이 다쳤습니다.

(화면전환)

연휴 첫날인 지난 22일에는
광주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녀가
번개탄을 피워 놓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28살 정 모씨와 26살 문 모씨가
자살사이트를 통해 만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유서가 없고 휴대전화 기록 등이
모두 삭제돼 목숨을 끊은 동기를
확인하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경찰은 연휴가 끝나는대로 디지털포렌식 기법을 통해 삭제된 데이터를 복구할 계획입니다.

(화면전환)

광주 북부경찰서는
아버지를 폭행한 혐의로
30살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22일
밤 늦게 귀가한 것을 꾸짖는
아버지와 심하게 다투다 몸싸움을 벌인
혐의입니다.

며칠전 심장 시술을 받은 아버지는
몸싸움을 벌인 뒤 10분이 지나
갑자기 쓰러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화면전환)

지난 25일에는
광주시 광신대교 아래 하천에서
28살 김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씨는 추석 전날인 23일 밤
'어머니가 편찮으신데 자격증 시험준비만 해서 미안하다'는 글을 남겨놓고
집을 떠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가족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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