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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철을 맞은 농촌지역에
농작물 절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폭염과 태풍속에 피 땀 흘려 길러온
농작물이기에 피해 농민들의 상실감도 큽니다.
윤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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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농사를 지어 자식 셋을 키운
이순희 할머니는 최근 허탈한 일을 겪었습니다.
지난 4월부터 키우고 수확해
비닐하우스에 널어놓은 고추 15kg,
30여만 원 어치가 밤사이 전부 사라진겁니다.
◀INT▶ 이순희/ 농산물 절도 피해자
"깜짝 놀랐죠 그냥. 무서움이 들더라고.
도둑질을 해간걸 보니까."
하루 뒤 내다 팔려던 것이었기에
할머니의 상심은 더 큽니다.
(S.U) "하우스 뒤쪽으로 돌아온 절도범은
비닐로 된 문을 통째로 찢고 들어갔습니다."
이웃 농민들의 불안감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INT▶ 강주국/ 피해 이웃 주민
"아 걱정되죠. 많이 되죠. 왜 남의 것을 손을 대."
수확철이 시작된 지난 8월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농작물 절도는 모두 31건,
최근 3년간 전남에서는 연평균 60건씩
수확물 절도가 발생하지만,
검거율은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CCTV 등 방범 체계마저 허술해 야간은 물론
주간에 발생하는 농작물 절도 사건 해결도
쉽지 않은 겁니다.
◀INT▶ 이성운/ 해남경찰서 강력팀장
"장기간 출타시 인근 파출소에 신고를 하거나, 블랙박스가 설치된 차량을 접근로에 주차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경찰은 농촌지역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순찰과 검문을 강화하는 등 농산물 절도 사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수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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