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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가을철 불법 낚시 '기승'

조희원 기자 입력 2018-10-02 08:49:15 수정 2018-10-02 08:49:15 조회수 2

◀ANC▶

선선한 가을이 찾아오자
바다 낚시터를 찾는 강태공들의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허가 구역을 벗어나거나
안전 장비를 갖추지 않는 등
불법 낚시 행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선박들이 줄지어 정박해 있는 한적한 항구.

등대 주변이 오징어 낚시를 한 듯
까맣게 먹물로 물들었습니다.

통발이 걸려 있는가 하면,
낚시찌와 치어 사체도 널브러져
낚시꾼들이 다녀간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등대 옆에서는 낚시꾼이
고기를 잡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낚시가 금지된 구역입니다.

◀SYN▶
"(여기 낚시 불법으로 되어 있는 곳인데...)
불법이에요? (네. 저기 팻말 써 있던데
못 보셨어요?) 네, 뭐... 사람들이 하도
많이 하고 있어가지고..."

낚시꾼들이 불법 낚시를 하는 곳은
주로 항포구나 방파제, 인적이 드문 갯바위지만
어선을 타고 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낚시를 하거나,
여객선의 통항로에서 낚시를 해
사고를 유발하는 위험천만한 경우도 있습니다.

[C.G.] 최근 3년 동안 관내 낚시어선들이
낚시허가구역을 위반해 적발된 사례만
36건에 이릅니다.///

불법 낚시뿐 아니라 안전장비 미착용,
과속운항과 음주 등 안전 수칙 위반 행위도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INT▶
*손민수/여수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
"승객들이 구명조끼 착용을 하지 않아서 단속되는 경우가 제일 많이 있었고요. 요즘 들어서는 정원초과. 승원 인원보다 초과해서 승객을 태우고 나가서 적발되는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해경은 오는 14일까지
안전 수칙과 허가구역 위반 행위 등
고질적인 5대 안전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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