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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양식을 시작하는 요즘
가장 중요한 게
파래 같은 잡태를 제거해주는
'활성처리제'인데요.
자치단체의 늑장 때문에
공급이 늦어져
양식 어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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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5백 어가 이상이 김 양식에
매달리고 있는 전남 신안군.
40미터 길이의 김발을 1책씩 나눠
다시 바다로 내보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달 채묘를 마쳤지만,
군에서 약속한 '김 활성처리제'가
지금껏 보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지난해 남은 분량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 어민들은
당혹해 하고 있습니다.
◀SYN▶ 김 양식 어민
"작년같은 경우가 생길까봐 늦어버리니까.
때에 맞춰서 온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어디서 잘못된 건지 모르죠. 우리 어민들은."
채묘 시기가 비슷한 무안군은
지난 2일 이미 보급을 마쳤지만,
신안군은 여전히 감감무소식입니다.
◀SYN▶ 김 양식 어민
"원래는 9월 안에 채묘 시기 이전에 다
들어와야 해요. 없으면 염산 쓰게 되면
범법자가 되는거죠."
지난해 어민들이 신청한 분량도
업체 간 분쟁으로 올해 1월에서야
어민들에게 전달했던 신안군.
올해는 아직까지 공급업체 선정도 못해
이달 안에 지원이 가능한지도 미지수입니다.
조직 개편으로 담당자들이 바뀌면서
업무가 늦어졌다는 게 이유입니다.
◀SYN▶ 신안군 관계자
"담당자도 바뀌고 전체적으로 다 바뀌다 보니까
내용을 우리가 파악을 못해서 약간
늦어지고 있습니다."
인근 해남군도 '인사 이동'을 이유로,
목포시도 예산 편성이 늦었다는 이유로
활성처리제 지원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SYN▶ 해남군 관계자
"(담당자가) 최근에 바뀌는 바람에 아직
입찰을 준비 중에 있는 것 같습니다."
◀SYN▶ 목포시 관계자
"(어민들이) 빨리 해달라고 하긴 하는데
예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늦어진 부분이
있어서..."
전국 김 생산면적의 90퍼센트를
차지하는 전남.
바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유기산 활성처리제를 사용하라고
권고하면서도 늑장행정으로 어민들의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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