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태풍 콩레이로 인한
섬과 바다 양식장 피해가
심상치 않습니다.
두달 전 태풍 솔릭에 이어
또 다시 덮친 피해에
양식 어민들은 망연자실했습니다.
윤수진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END▶
◀VCR▶
국내 최대 전복 해상양식장이 밀집한
완도읍 망남리.
양식시설 곳곳이 떨어져나가고, 파손됐습니다.
평소 전복에게 먹이를 주던 크레인은,
태풍으로 부서진 가두리와 찢어진 그물을
정리하는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s/u) 제가 서있는 이 가두리양식장에만 10만 마리의 전복이 자라고 있었지만, 이번 태풍으로 유실돼 지금은 텅 비어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전복 양식장 피해 면적은 9,700 제곱미터에 달합니다.
두달 전 태풍 솔릭에 이어
또다시 태풍에 피해를 입은 어민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INT▶ 오한윤/ 전복 양식 어민
"시설을 가두리에 전부 다 선별하려고 해놓은게 전부 다 이번에 파손이 많이 된 것 같아요."
김 양식장의 피해는 더 심각합니다.
이달부터 김의 씨앗이 되는
포자를 붙이는 작업이 시작됐는데,
태풍으로 높은 파도가 치면서 포자들이 떨어져 나갔기 때문입니다.
◀SYN▶ 김 양식 어민
"(시설을) 다시 하던가, 희망 20%, 10%를 보고...우선은 (태풍에 얽힌 시설을) 풀어야하지 않겠습니까"
(cg)지금까지 5개 시군 2백5십5개 어가에서
양식장 피해가 접수됐지만,
집계가 이뤄질수록 규모는
눈덩이 처럼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전복을 제외하고는 재해보험 가입률이 저조한 상황이어서 피해는 고스란히 어민들이 감당해야 할 상황입니다.
MBC뉴스 윤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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